1장 드로잉에 대한 단상





전개도 드로잉이다. 신발박스를 펼쳐놓은 다음에 신발의 형태, 크기, 재질 등을 묘사함으로써 신발 즉, 하나의 물체를 얼마나 다양하게 볼 수 있나를 보여주는 좋은 작품이다.
     드로잉은 인간의 의식, 무의식 잠재의식 속에 있는 그 어떤 생각 자체와 그것의 형성과정, 활동, 성장, 소멸 등의 움직임을 인식의 갈고리로 끄집어내는 행위를 말한다. 인간의 머리속이나 몸속, 가슴속에서 의식과 무의식, 잠재의식은 마치 물 속에 사는 물고기처럼 둥둥 헤엄치듯 떠 다니는 데 그 의식들을 끄집어내는 것이 드로잉이다. 그런 의식들을 끄집어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. 그 의식들은 낚시의 형태와 같은 그 무엇에 의해서 걸려서 나오게 되는데, 잠재의식을 체내는 낚시로는 연상, 최면술, 무의식적인 토해내진 내면을 고착시키는 행위가 바로 드로잉이다. 이 때 다른 현상의 개입이 배제된 즉각적인 정착이 매우 중요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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